당신의 고백은. - 모두의 진단 결과

이안의 고백은.

담담한 어조로, 두 손은 애꿎게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사실은 널 좋아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모두 위선이었지. ” 

지나친 고백이었습니다.

위선 가득한 눈물만 흘렸습니다.

나랑드 사이다의 고백은.

담담한 어조로, 활짝 미소지었습니다.

“ 좋아해. ” 

마음아픈 고백이었습니다.

저도 그래요.

7ILIT의 고백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고개는 땅으로 푹 숙였습니다.

“ 실은 너와 함께 죽고 싶었어. ” 

어딘지 울고 싶었던 고백이었습니다.

따뜻한 봄날의 일이었습니다.

령의 고백은.

감정이 격양된 상태로, 애써 시선을 피했습니다.

“ 너를 쭉 좋아했었어. ” 

뻔뻔한 고백이었습니다.

따뜻한 봄날의 일이었습니다.

호시 카케라의 고백은.

감정을 꾸욱 눌러 담고선, 두 손은 애꿎게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너를 쭉 좋아했었어. ” 

솔직한 고백이었습니다.

터져나오는 조소는 생각보다 참기 어려웠습니다.

세루델의 고백은.

우울한 어조로, 고개는 땅으로 푹 숙였습니다.

“ 너를 줄곧 속이고 있었어. ” 

뻔뻔한 고백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어요.

무호ㅜ1의 고백은.

평소와 같은 어조로, 두 손은 애꿎게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우리, 같이 나락으로 떨어질까. ” 

얄팍한 고백이었습니다.

터져나오는 조소는 생각보다 참기 어려웠습니다.

정지우의 고백은.

감정을 꾸욱 눌러 담고선, 쓰디쓴 조소를 지었습니다.

“ 널 사랑하고 있어. ” 

음울한 고백이었습니다.

하늘에는 두 개의 해와 달이 떠 있었던 날의 일이었습니다.

단빵 쿠니어1세의 고백은.

담담한 어조로, 눈꼬리엔 눈물 하나가 맺혀있었습니다.

“ 대체, 왜 너 같은 걸 좋아하게 됐는지 모르겠어. ” 

기다렸던 고백이었습니다.

과연 진심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