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를거야. - 모두의 진단 결과

"이럴리가...없는데..."

당신은 기꺼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 심연 아래에 홀로 버티고 있는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돌아가자, 라노스.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기어코 당신은, 정답을 찾아냈다.

"어째서......"

그 사람을 옥죄어 오던 쇠사슬과 족쇄들이 당신의 손에 형태도 없이 바스러졌다.

"돌아가자, 령. 현실로."

 기어코 당신은, 정답을 찾아냈다.

"뭐야......"

당신은 멀뚱히 서있는 그 사람의 손을 잡아당겼다.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해낼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돌아가자, 아르티야. 우리 집으로."

 기어코 당신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