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세상을 내버리나니 타락이 찾아옴에, 감히 고할지니 - 모두의 진단 결과
그 / 그녀는 인간의 팔다리로 장식된 거리를 거닐었다.
"바보같은 일이네, 하하..."
금지된 주문을 일깨워, 온 몸을 암흑으로 뒤덮는다. 자각할 새도 없이 주위를 집어 삼키는 파괴에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음을 옴긴다.
"바보같은 일이네, 하하..."
금지된 주문을 일깨워, 온 몸을 암흑으로 뒤덮는다. 자각할 새도 없이 주위를 집어 삼키는 파괴에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음을 옴긴다.
그 / 그녀는 온몸에 가득한 상흔을 눈으로 흝었다.
"정말이지,단 한 순간도, 행복하게 놔두지 않겠다는 거냐."
시선을 올려, 위를 바라본다. 이마에 못보던 뿔 한쌍이 자리해 있었다. 온갖 부정의 감정을 먹고, 추악하게나마 자라나서. 아름답다고, 무심코 생각해버린다.
"정말이지,단 한 순간도, 행복하게 놔두지 않겠다는 거냐."
시선을 올려, 위를 바라본다. 이마에 못보던 뿔 한쌍이 자리해 있었다. 온갖 부정의 감정을 먹고, 추악하게나마 자라나서. 아름답다고, 무심코 생각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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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악의구나, 으응...터무니없네."
머리속을 뒤흔들어놓는 기억들을 가까스로 갈무리하며, 귓가를 울리는 환청을 애써 무시한다. 그 / 그녀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오로지 마음속에서 치미는 살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