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 받은 죽음. - 모두의 진단 결과

삶의 마지막을 참혹하게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그 사람은 당신을 죽였습니다. 정확하게는, 간접적으로 말이죠.
왜일까요? 아마 갑자기 죽이고 싶어진 것일까요.
정확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원래 모든 건 그렇게 흘러간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저 그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 사람은 당신을  에스 (이)라고, 나지막히 중얼대며 말했답니다.
"꼴 좋다, 전부 네 탓이야. 내가 이러는 것도 전부 내 탓이 아니라고."

삶의 마지막을 참혹하게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그 사람은 당신을 죽였습니다. 정확하게는, 간접적으로 말이죠.
왜일까요? 아마 갑자기 죽이고 싶어진 것일까요.
정확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원래 모든 건 그렇게 흘러간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저 그 사람의 일그러진 표정.
그 사람은 당신을 신지아(이)라고, 나지막히 중얼대며 말했답니다.
"싫어..."

삶의 마지막을 참혹하게 맞이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그 사람은 당신을 죽였습니다. 시체의 형태조차 못 알아보게 말이죠.
왜일까요? 아마 안식을 얻게 해 주기 위해서일까요.
정확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원래 모든 건 그렇게 흘러간답니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저 당신의 피.
그 사람은 당신을 아레스트리아 압스큐리티(이)라고, 나지막히 중얼대며 말했답니다.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