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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리의 추억을 담은 보라색 보석.

신비로운 안개로 뒤덮여 있는 듯한 흐린 빛이 매력적입니다.
신비로운 문양의 그림과 글귀들이 보석 전체에 새겨져 있습니다.
익숙한 향. 그 사람을 닮은 향입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머리핀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리더군요.

키스마크가 잔뜩 새겨지던 서희의 그곳에 체인이 박힙니다.
서희는(은) 당황한 듯 허리를 휩니다.
그리고는 혀로 당합니다.

"그만..제발 그만..."

[■■의 밤하늘에 새로운 성좌가 탄생하였습니다!]

서일,
필연을 참은 자이며,
시간에서 없어진 자이며,
필연을 미래에서 깨달은 삶이며,
운명을 분노케 한 영겹이다.

🌟당신의 수식언은《그저 바라보는 노을의  스승》🌟

[■■의 밤하늘에 새로운 성좌가 탄생하였습니다!]

율비,
혹부리를 얻은 자이며,
이야기에서 도망친 자이며,
거짓말을 종막에서 엮은 왕이며,
개연성을 슬프게 한 마왕이다.

🌟당신의 수식언은《조용한 물의  선생》🌟

유일한 어둠의 정령, 율비. 누군가의 아픔을 노래하곤 합니다. 상실을 겪은 후에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율비의 원망을 집어삼킨 첼레스타.

공들인 티가 나는 검은 광택의 나신 위에 별처럼 박힌 기묘한 붉은빛들이 보입니다. 그것들은 마치 멸망을 예언하는 불길한 밤하늘의 별빛 같기도 하고...... 꿰뚫어보는 수만 개의 붉은 시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당신도 들었을 겁니다. 연주되는 음악을 따라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노래하는 소름 돋는 무언가의 목소리를.
점점 더 기괴해지는 음악소리는 당신을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려놓을 겁니다.

의뢰의 댓가는 필요 없겠군요. 나중에 차차 지불하게 될 테니.
당신의 결말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길 바랍니다.

서일의 의미 없는 기다림을 담은 오르간.


......이런.
손님께서 원하시던 게 의미 없는 기다림을 담은 악기가 맞으신가요?

당신같이 순수하고 연약한 영혼은 감당할 수 없는 물건일 텐데요. 그건.
......이건 협박입니다. 충고가 아니라.

서일의 차마 지워버릴 수 없는 미련을 담은 깊은 심해의 바다색 보석.

조명 아래에서 깔끔한 광택으로 빛을 냅니다.
정교하고 알 수 없는 신비한 형태의 무늬가 보석의 표면 전체에 새겨져 있습니다.
익숙한 향. 그 사람을 닮은 향입니다.

그 사람의 바람대로 비녀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어때요. 마음에 드시나요?

서희의 평화로운 기억을 담은 담황색 보석.

부서진 밤하늘의 파편들을 보석 안에 새겨놓은 것처럼 반짝입니다.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광물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죠?
청명한 향기가 맴도는 듯 합니다.

당신이 원하던 노리개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었군요.

이제는 더 이상 달빛을 그리워하지 않는 달맞이 꽃.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흉터.
세공된 유리조각같이 반짝이는 미소.

그 모든 날씨들을 아우르는 사계절. 그게 너야, 서희.

모순의 관리자 율비.

그는 봄바람보다 산뜻했던 사람이었다.
모순을 좋아했으며
진실을 꿈꿨다.
차원의 관리자가 유독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교만하기도 해라.

파괴의 관리자 서일.

그는 눈물을 멈출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파괴을 없애버리고 싶었으며
물을 관찰했다.
정화의 관리자가 유독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겐 나락만이 있을 뿐.

진율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당신은 몇 번째일지 모를 세계에 닿았습니다.  모두가 그저 행복하기만 한 이곳에서, 당신은 희미한 과거를 떠올리고 좌절했답니다.
이번 세계는 당신에게 답을 주었나요?

율비,  저번 대에 성공을 잡을 듯했던 당신은 몇 번째일지 모를 세계에 닿았습니다.  당신을 희망으로 삼는 이곳에서, 당신은 다른 세계로 도망칠 길마저 잃었답니다.
이번 세계는 당신에게 답을 주었나요?

그 사람은 한순간도 기쁘지 않았던 봄에 죽었다고 한다. 율비은/는 그 소식을 듣고 억지로 웃어버린다.
전부 거짓말이지?

그 사람은 꽃이 피기만을 기다리던 봄에 죽었다고 한다. 진율비은/는 그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의 장례식을 떠올린다.
네가 죽는 꿈을 꾼 적이 있다. 이뤄지지 않길 바랐던 유일한 것이었는데.

진율비, 사랑이란 건 뭐지?

너를 지켜내는 것이라 믿었던 것, 그것을 갈구했던 것, 실은 그것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그를 막아선 것뿐이었단 걸 깨달은 것.
누군가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불러.

발신인:진율비
>수신인:진율비

오랜만이야.좋은 사람들은 만났어?말하고 싶은게 많지만 굳이 적진 않을게.

눈 속에 묻힌 오래된 성에서 율비은/는 천천히 고해를 시작했습니다. "사랑이었어."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찾아 나아갔답니다.

랜덤위키 【서율비】 항목
"나를 구하러 오다니.. 제정신이야?"
1. 소설 【프린세스 모놀로그】의 등장인물
2. 작중 묘사
「산 속을 흐르는 시냇물처럼 맑은 목소리」
「병색이 완연한 얼굴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의아해하던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랜덤위키 【율비】 항목
"이 세상에 신은 없어."
1. 소설 【비틀린 장미 덩굴 저택】의 등장인물
2. 작중 묘사
「마치 비운의 주인공처럼 파리한 안색이」
「유명한 화가마저 절망시키고 말았다던가」
「무엇도 믿지 않겠다는 듯 차가운 눈동자」

율비은(는), 끈질긴 사람?
사람을 잘 믿고 해맑은 성격이었지만 싸움에서는 광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지.
그래도, 그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웠으니까.

서일 :
「용서받을 수 없으려나.」
「정말 끔찍한 일뿐이었어.」
「...」
「자， 그럼」
「그대여， 안녕히!」
「나는 한 발 앞서 가있을게!」

서희 :
「이젠 정말이지 쉬고 싶어.」
「내 역할도 여기까지려나.」
「...」
「자， 그럼」
「그대여， 안녕히!」
「진심으로 저주해!」

《빌런 시화의 기록》

이름: 시화
비고: 그와 만난 이들은 모두 기억이 없다.

사랑의 신이 ㅇㅇ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무언가를 원할 수 있는 마음."
한숨을 쉬고 대답했다.

후회할텐데.
사랑의 신이 호소하듯 말했다.

달의 신이 율비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끝."
화내며 대답했다.

이번이 마지막이야.
달의 신이 화내며 말했다.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시작되네..."

율비는 왕실 가문 출신. 주변 형제들에게서 경시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약혼 발표 파티에서 비참하게 버림받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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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을 향해 살아남아라, 율비!

서희는 후작 가문 출신. 정략결혼의 말로 쓰일 운명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남은 수명이 얼마 되지 않는걸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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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엔딩을 향해 살아남아라, 서희!

서적 【서희】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네 소원은 이루어질 수 없어."』 

마지막 문장 ::
『굳이 의미를 찾아보겠어요?』

??:가까이 오지마..! 찔러버린다..?!
율비:...
??:..

이야기, 서일에 대하여.

키워드: 가면 · 꺾인 신념

문장
: 웃는 얼굴이 의미심장해 보이는 건 처음이었다.

대사
"넌 아무렇지도 않아?"
"그만 사라져, 제발."

결말: 희망찬 결말 or 따뜻한 결말

이야기, 율비에 대하여.

키워드: 거짓된 동경 · 거울

문장
: 이미 답을 알고 있었으나 쉽게 답을 내지 못했다.

대사
"의구심이 끝없이 들어."
"내가 너 때문에 잃은 것이 많을까, 네가 나 때문에 잃은 것이 많을까."

결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결말 or 모두가 웃음 짓는 결말

누군가가 웃는 얼굴로 말했습니다.
"언젠가 네가 그리울거야."

서일는 가만히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그 말대로였군요."

이미 모든걸 돌이킬 수 없게 된 곳에서.
언젠가의 추억도 생각나지 않아요.

서일은/는 꽃에게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빌었습니다.
이내 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꽃은 답했습니다.

"너를 지켜주었어야 했는데..."

때로는 감춰져야 할 진실도 있는 법입니다.

율비. 너 정말 많이 변했어. 아직 정이많은 것만 빼면.

왜 아직 정이많은거야? 그게 널 나락으로 빠트릴 텐데.

...단순 기억받고싶어서? 정말 그걸로?


...아하하, 그래. 율비, 내가 널 어찌 말리겠어. 난 이미 네게는 기억 받지 못하는 존재인걸. ...이만 가볼게. 잊지마, 너도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신이 된 서일는 뼈가 드러난 왕관의 모습. 【진리】를 다스리는 【원망】의 상징. 인간들은 당신을 『불안정한 왕관』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