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설 , 현설 ...
당신의 이름만이 같은 곳을 빙빙 도는 그 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그 자리에는 시들어가는  [꽃봉우리]가 꽃을 피울락 말락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곧 이자리에는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며 봄이 올지도 모릅니다. 

... 

당신은 또 다시 이곳을 그리워하겠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지만 그 감정은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

당신이 남긴 꽃의 곁에서는 익숙한 얼굴의 그 사람이 눈물을 흘립니다.

현설 , 그 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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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두 , 허정두 ...
당신의 이름만이 같은 곳을 빙빙 도는 그 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그 자리에는 바람을 어렵사리 건뎌내는  [올리브 나무]가 나뭇 가지를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그 자리는 더욱 춥게만 느껴집니다. 

... 

당신은 아마 모두의 영웅이 되었겠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지만 그 감정은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

당신이 남긴 꽃의 곁에서는 단지 바닷물결과 어울러진 보름달이 환히 비추고 있을 뿐입니다.

허정두 , 그 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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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ㅇㅇㅇ명 I , 무ㅇㅇㅇ명 I ...
당신의 이름만이 같은 곳을 빙빙 도는 그 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당신이 떠난 그 자리에는 곧 쓰러질 듯,  [달맞이 꽃]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곧 이자리에는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며 봄이 올지도 모릅니다. 

... 

당신은 아마 흔적조차 남지않았겠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지만 그 감정은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

당신이 남긴 꽃의 곁에서는 한 때 서로를 죽이지 못 해 안달이었던 동료가 쓸쓸히 그 근처를 지키고 있습니다.

무ㅇㅇㅇ명 I , 그 곳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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