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은 침대헤드에 묶여있는 손으로 누워있는 몸을 겨우 일으켜 텅빈 눈으로 지원석을 바라보았다.

“ ... 이제 놔줄때도 되지 않았어? 나 좀 이제 내버려둬. ”

그러자 지원석은 담배연기를 뱉으며 말했다.

“ 맨날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에. 더 뭘 바라는거야, 장진혁? ”
“ 나 이런 식으로 살기 싫어. ”
“ 늘 박히면 좋아하면서 헛소리 하지마. 아까도 좋다고 울어댔으면서. ”
“ 그건.. ”
“ 변명 할 수 있어? 없잖아. ”

지원석은 담배를 끄고 장진혁가 묶여있는 침대위로 올라왔다.

“ 한번 더 해야지? 누워. ” 
“ 싫어. ”
“ 지금 반항하는거야? 책임질 수 있어? ”
“ 책임? 그 딴ㄱ.. 읍-! ”

지원석은 오른손으로 장진혁의 목을 조르며 말했다.

“ 가만히 박히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 많네. ”
“ 컥..-! 놔.. 으우.. ”
“ 이렇게 또 세워놓고서 싫다고 반항을 하네. 이번에는 입도 막아볼까? ”

그렇게 말하고 지원석이 장진혁의 목에서 손을때자 장진혁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 흐.. 하,으.. 시발새끼.. ”
“ 입만 살았네. 안되겠다. ”

그는 장진혁의 요도를 어루어 만지며 말했다.

“ 오늘은 입도 막고 여기도 막자. 오늘따라 반항이 너무 심해서 별로네. ”

그러곤 침대 옆 서랍에서 요도플러그를 꺼내어 천천히 장진혁의 요도에 밀어넣자 그가 몸부림 쳤다.

“ 가만히 있어. 네가 잘못해서 벌 받는 거니까. ”
“ 흐,읏.. 으흑..! ”

장진혁의 눈에 눈물이 고였지만 지원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넣은 후, 장진혁 뒤에 퍼킹머신을 밀어넣으며 말했다.

“ 몇 분이 좋을까.. 15분? 15분 어때. 대신 세이프워드 말 안하고 버티면 오늘 플레이는 간소화 하는걸로. ”
“ 으,흐읏...- 지랄하네.. ”
“ 15분으로 줄여줬잖아. 그럼 20분 하자. 세이프워드는.. 잘못했다는 뉘앙스의 말이면 세이프워드로 인정할게. 대신 말하면 오늘은 무조건 나한테 복종해야 하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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