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 모두의 진단 결과
시오은(는) 피 끓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예전부터 널 멈추는게 내 역할이었지.」
네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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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시온 은(는)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내뱉았다.
「이해해줬으면 했는데.」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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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마루 은(는) 간신히 버티어 선 채로 말했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어.」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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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비린내가 진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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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원해서 하는거야?」
나는 아직 너를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