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건넨 열매 - 모두의 진단 결과


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클레오파트라의 뱀이 속살거렸다.

"그게 당신이 원하는 바라면, 저질러버려요. 더 나빠질 것도 없는 걸."

메크로스, 그 말을 듣고 누군가의 이름을 웅얼거렸다. 붉은 건 열매 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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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깨진 십자가를 삼킨 뱀이 속살거렸다.

"당신을 많이 아껴요. 내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는 걸 기억해요. 그를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령, 그 말을 듣고 뱀을 노려보았다. 뱀은 비웃는 기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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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깨진 십자가를 삼킨 뱀이 속살거렸다.

"걔를 잡았어야지. 끝까지 매달렸어야지. 지금 와서 후회한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조민채, 그 말을 듣고 조용히 숨을 삼켰다. 뱀은 키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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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과거를 엿볼 줄 아는 뱀이 속살거렸다.

"재밌는 거 하나 알려줄까? 걔, 아직도 널 찾고있어."

코멧, 그 말을 듣고 이를 꽉 깨물었다. 그 열매에 선명히 남은 잇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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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보라색 뱀의 아이가 속살거렸다.

"걱정하지 마. 다 잘 될거야. 그곳에 너는 더 이상 필요없으니 이리 와."

에나, 그 말을 듣고 다른 열매 하나를 더 따냈다. 어디선가 장미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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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에덴에서 기어내려온 뱀이 속살거렸다.

"이제 그만 벗어날 때도 됐잖아. 왜 아직도 고개 숙이고 있는거야?"

헤으응, 그 말을 듣고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 뱀은 혀를 낼름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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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흰 뱀의 아이가 속살거렸다.

"왜 스스로 고통을 자초해요? 그건 당신의 몫도 아닌데."

구원, 그 말을 듣고 조용히 숨을 삼켰다. 모든 게 환상이라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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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망가진 요람을 품은 뱀이 속살거렸다.

"당신이 아름답다는 누가 모르겠어요. 한 순간쯤은, 그 사람도 당신을 탐냈을걸요."

슬기, 그 말을 듣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혀 끝에 씁쓸함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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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열매를 베어 문 당신에게, 최초의 죄를 범한 뱀이 속살거렸다.

"너 대신 그 사람이 이 자리에 왔어야 했는데. 자기 희생이라니, 너 정말 웃기네."

루피, 그 말을 듣고 멍하니 열매를 바라보았다. 입 안이 아리도록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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