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냄새가 나는 화실, 이성을 깨뜨려 버렸던 요정이 조금은 심란한 표정으로 "나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련?"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안(은)는 투명한 눈물을 흘리며 "나락은 겪고 싶지 않아서." 라고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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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냄새가 가득한 언덕, 해맑았던 어린아이가 령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잡고서 "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령(은)는 조금은 심란한 표정으로 "내가 떨어지게 둘 것 같아요?"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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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냄새가 가득한 언덕, 항상 웃고 있었던 체셔캣이 위태롭게 웃으며 "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주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령(은)는 조금은 심란한 표정으로 "나까지 끌고 내려가지 말고, 너 혼자 내려가." 라고 말하려다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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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카케라의 추억이 담긴 장소, 당신에게 소중했던 존재가 작게 속삭이듯이 "나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줄래?"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호시 카케라(은)는 투명한 눈물을 흘리며 "내가 떨어지게 둘 것 같아요?" 라고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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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당신이 그리워했던 존재가 성소월의 시선을 피하며 "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줄래요?"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성소월(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라고 말하려다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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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울창한 숲 안, 자연을 좋아했던 나무가 아름다운 곡조를 노래하듯이 "저와 함께 나락으로 떨어져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령(은)는 입술을 꾹 깨물고는 "적어도 너랑은 가기 싫어." 라고 작게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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