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써보는bl-4 - 모두의 진단 결과


윈윈은/는 큰 호수 주위를 빙 둘러 주변 나무가 울창한 곳에 숨었다. 그들은 한참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포기하고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한숨을 내쉰 윈윈은/는 숨어있던 곳에서 나왔다. 온몸이 끈적거리고 답답한것이 기분 나빴다. 게다가 뒤처리도 안 한 것인지, 끈적거리는 것이 하반신이 유독 심한 느낌이 들어 윈윈은/는 비척비척 호숫가로 걸어갔다.

지갑도, 휴대폰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윈윈은/는 널브러진 돌멩이를 걷어차며, 호수 바로 앞에 쪼그려앉았다. 손을 씻고, 물이 더러운지 깨끗한지 육안으로 확인하니, 바닥이 훤히 비치니 깨끗하겠지, 라고 생각한 윈윈은/는 천천히 물로 몸을 씻었다. 하반신은 어찌 할 수가 없어,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천천히 물 속에 들어갔다. 순간 윈윈의 발에 물컹한게 밟혔고, 깜짝 놀란 윈윈은/는 발을 떼어냈다. 순간 윈윈이/가 이끼식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넝쿨처럼 생긴 것이었을 줄이야. 윈윈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손에 물을 떠 세안을 하려 했다. 그 순간, 윈윈의 발목에 아까 봤던 넝쿨이 감겼다. 깜짝 놀란 윈윈은/는 발목을 털어내려 했지만, 그 넝쿨은 땅속에서부터 뻗어나와 4미터는 족히 넘는 크기가 되었다. 윈윈은/는 기겁하며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넝쿨은, 촉수는 윈윈의 몸을 칭칭 감아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기겁하는 소리를 내며 윈윈은/는 몸을 덜덜 떨었다. 곧 징그러울 정도로 돌기로 뒤덮힌 촉수가 윈윈의 허벅지를 문질렀다. 읏-... 짧게 신음을 내뱉은 윈윈은/는 다리를 오므리려 했고, 곧 가느다란 촉수들이 몸을 이리저리 훑어대더니, 천천히 뒷구멍에 대가리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마치, 그곳이 번식에 적합하다, 라는 것처럼.

" 흐아앗...!! 히윽, 읏, 으윽...! "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자극에 윈윈은/는 신음을 내지르며 몸을 떨었다. 가느다란 촉수 몇가닥이 뒤쪽으로 들어와 내벽을 천천히 더듬어 안쪽으로 들어갔다. 결장을 너머 S자 결장까지 밀려들어가자, 윈윈은/는 혀를 깨물고 죽고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꽤 두꺼운 촉수가 윈윈의 입 안을 파고 들었기 때문에. 입 안에 들어간 촉수는 목구멍을 찔러대기 시작했고 윈윈은/는 컥컥거리며, 좁은 목구멍을 열었다. 곧 촉수가 두근거리며 맥박치더니, 목구멍 안으로 뜨거운 것이 쏟아져 내렸다. 강제로 삼키게 된 윈윈은/는 구역질하며 발버둥쳤고, 곧 뒤쪽의 촉수들도 부풀어, 깊은 곳까지 어떤 액체를 쏟아냈다. 소리도 지르지 못한 채, 윈윈은/는 몸을 움찔거렸다. 곧 처음에 보았던 돌기 달린 것보다 더욱 징그럽고 굵은 촉수가, 선단을 뒤쪽에 문질렀다. 우으으, 흐, 방금 삼킨 것이 최음 효과라도 있는 것인지 몸이 쉽게 달아올랐다. 뒤를 문지르던 촉수가 윈윈의 뒤를 꿰뚫을 듯 밀려들어가 윈윈은/는 움찔움찔 경련하며, 비명을 질렀다. 안쪽에 넘쳐흐를 정도로 부은것이 삽입을 수월하게 하리라곤 윈윈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쪽에서 꿈틀대던 촉수가 두근거리며 맥박처럼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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