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분한 듯이 말했습니다.
"정진아,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뺨에 튄 피를 닦았습니다.
"날 믿었으면 좋았을 것을."

무너진 마음이 처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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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분한 듯이 말했습니다.
"정진아,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날 믿지 말았어야지."

옛날처럼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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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이를 악물고는 말했습니다.
"고은,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습니다.
"날 믿지 말았어야지."

나눈 맹세들은 검게 변색되버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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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이고은,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눈가를 가렸습니다.
"날 얕보지 말라고 했잖아?"

옛날처럼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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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거친 숨을 내쉬다 말했습니다.
"송이,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조용히 흐느꼈습니다.
"이제는 이별이야."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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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괴로운 듯이 말했습니다.
"Kissher Oubliersci,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눈가를 가렸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어."

이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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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거친 숨을 내쉬다 말했습니다.
"단빵 쿠니어1세, 기어코 나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당신은 헛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제는 이별이야."

세상에는 어쩔 도리 없는 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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